생활형 숙박시설 알아보기

가끔씩 고향에 내려갈 때 가족과 함께 머물만한 곳에 관심이 있어서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해 좀 알아보았다.

원래는 그냥 에어비앤비같이 숙박업 용도인데 투자관점에서 아파트, 오피스텔의 대체용으로 부각되어 있는 것 같다. 내 관점에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싶다. 원래 목적이 숙박시설이므로 그냥 수익형 부동산의 한 종류로 본다면 월 수익률 관점에서 따져야 할 것 같고, 그럴거면 매수 관점에서는 가장 공실없이 잘 나가는 사이즈를 알아보는 것이 나을 듯하다. 시세 차익은 커녕 오히려 감가상각비로 인해 매년 까질 것 같다. 바닷가라 건물 노후도 빨리되지 않을지. 부자들의 별장 정도로 타게팅한 것 같다. 돈이 된다면 전세로 임대해서 에어비앤비를 돌려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을 것 같긴 하다.

토니로빈스의 "MONEY 머니"를 보면 부를 과시하기 위해 전용기, 요트, 별장을 사는 것보다는 그냥 필요할 때만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런 사치품들은 의외로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을 뿐 아니라 관리하는데도 꽤 많은 돈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도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필요할 때만 빌려서 쓰면 되지 싶다. 이것이 진짜 생활형숙박시설의 용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