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축제에 목마르다.

주말에 반포한강공원에 다녀왔다. 차없는 잠수교, 한강 야시장이 열렸다. 몇주 전에는 한강야시장이 금요일에도 열렸는데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인근 차량들이 꼼짝도 못하고 그냥 길에다 주차하고 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한다. 그래서 서울시에서 일정을 변경하고 몇 주간 쉬기로 했다한다.

오늘 코스피가 -3%, 코스닥이 -5% 하락해서 신문에는 블랙먼데이라고 떴다. 금리인상 환율폭등 부동산 폭락으로 심란한 기간이지만 한강 야시장 축제에 찾아든 사람들을 보면 그 동안 참을만큼 참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눌린 욕구들에다 언젠가 매크로 상황까지 호전된다면 엄청나게 폭발하지 않을까 싶다.